YAYOI KUSAMA — INFINITY NEVER ENDS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의 예술세계와 무한, 반복, 물방울, 호박 그리고 Louis Vuitton 협업을 아트보이가 도쿄에서 직접 기록한 사진 아카이브를 통해 다시 바라본다. WORLD WIDE가 전하는 YAYOI KUSAMA 1929—2026 아티스트

WORLD WIDE / ARTIST MEMORIAL / EXHIBITION ARCHIVE

YAYOI KUSAMA 1929—2026
THE ARTIST WHO PAINTED INFINITY

별이 된 쿠사마 야요이 — 아트보이의 아카이브를 통해 다시 만나는 거장의 전시

TOKYO / ART BOY ARCHIVE / KOREAN × 日本語 / 2026

KOREAN × 日本語 / BILINGUAL EDITION韓国語と日本語で読む WORLD WIDE アーティスト・メモリアル
MEMORIAL

별이 된 쿠사마 야요이

星になった草間彌生

20세기와 21세기를 가로지른 현대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2026년 8월 14일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世紀と21世紀を横断した現代美術の巨匠、草間彌生(Yayoi Kusama)は2026年8月14日、97歳でこの世を去った。

물방울무늬와 인피니티 네트, 호박, 거울과 빛으로 끝없이 증식하는 공간. 쿠사마의 작품을 떠올리는 순간 우리에게는 이미 몇 개의 강렬한 이미지가 따라온다.

水玉、インフィニティ・ネット、かぼちゃ、鏡と光によって果てしなく増殖する空間。草間の作品を思い浮かべると、私たちの中にはすでにいくつもの強烈なイメージが立ち上がる。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조차 그녀의 시각언어는 낯설지 않다. 미술관의 전시장과 도시의 공공미술, 패션과 디자인,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대중문화까지 그녀가 남긴 이미지는 하나의 시대를 가로질러 반복되어 왔다. 그러나 쿠사마 야요이를 몇 개의 시그니처 이미지로 기억하는 것만으로

現代美術に強い関心を持たない人にとってさえ、彼女の視覚言語は決して見知らぬものではない。美術館の展示室や都市のパブリックアート、ファッションとデザイン、ブランドとのコラボレーション、そして大衆文化に至るまで、彼女が残したイメージは一つの時代を横断しながら反復されてきた。

한 예술가의 생을 설명할 수 있을까. 그녀는 평생 반복과 증식, 무한과 소멸, 삶과 죽음, 자신과 세계 사이의 경계를 탐구했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했다고 밝힌 환시와 환각은 물방울과 그물무늬의 이미지로 변했고, 이후 회화와 조각, 퍼포먼스, 설치, 영화, 패션, 문학과 시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끊임없이 확장했다.

しかし、草間彌生をいくつかのシグネチャー・イメージだけで記憶することで、一人の芸術家の生涯を語り切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彼女は生涯を通して、反復と増殖、無限と消滅、生と死、自己と世界の境界を探究した。幼少期から体験したと語ってきた幻視や幻覚は、水玉や網目のイメージへと変換され、その後、絵画、彫刻、パフォーマンス、インスタレーション、映画、ファッション、文学、詩へと絶えず領域を拡張していった。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금, WORLD WIDE는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 나서기보다 과거의 기록을 다시 펼쳐본다. 아트보이가 직접 마주하고 카메라에 담았던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 그때의 사진과 기억을 다시 바라보는 일은 단순히 지나간 전시를 복기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에는 하나의 작품과 하나의 공간으로 보였던

作家がこの世を去った今、WORLD WIDEは新しいイメージを探しに行くのではなく、過去の記録をもう一度開く。ART BOYが実際にその場で向き合い、カメラに収めた草間彌生の展示。その時の写真と記憶をあらためて見つめることは、単に過ぎ去った展示を振り返ることではない。

장면들이 이제는 한 시대를 통과한 예술가의 흔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사진의 의미도 달라진다. 그리고 예술가가 떠난 뒤, 기록은 다시 작품을 바라보게 한다.

当時は一つの作品、一つの空間として見えていた場面が、今では一つの時代を生き抜いた芸術家の痕跡となったからだ。時間が流れれば、写真の意味も変わる。そして芸術家が去った後、記録は私たちに作品をもう一度見つめさせる。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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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Y

무한을 그린다는 것

無限を描くということ

그물 같은 패턴이 화면을 뒤덮는다. 거울 속 이미지는 다시 거울에 반사되고, 관객의 몸까지 반복되는 이미지 안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였던 형태가 어느 순간 화면 전체를 점령하고, 공간을 넘어 시선을 압도한다. 쿠사마가 구축한 인피니티 네트(Infinity Nets)는 바로 이러한 반복의 감각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網のようなパターンが画面を覆い尽くす。鏡の中のイメージは再び鏡へ反射し、観客の身体までもが反復するイメージの内部へ入っていく。最初は単純に見えた形態が、ある瞬間、画面全体を占領し、空間を越えて視線を圧倒する。草間が築いたインフィニティ・ネット(Infinity Nets)は、まさにこの反復の感覚を最も直接的に示している。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표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수없이 반복된 작은 움직임이 존재한다. 한 번의 붓질이 끝나면 또 다른 붓질이 이어지고, 작은 형태가 축적되면서 화면은 서서히 끝을 알 수 없는 밀도로 변한다. 반복은 그녀에게 패턴을 만드는 방식이면서 동시에 자신과 세계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遠くから見れば一つの巨大な表面のように見えるが、近づけば無数に反復された小さな動きが存在する。一度の筆致が終われば次の筆致が続き、小さな形が蓄積されるにつれて、画面は次第に終わりの見えない密度へと変わっていく。

행위였다. 쿠사마는 이러한 감각을 ‘자기 소멸(Self-Obliteration)’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하나의 개체가 끝없이 반복되는 이미지 속에 흡수되고, 결국 자신과 주변 세계를 구분하는 경계가 희미해지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쿠사마의 물방울은 단순히 귀여운 그래픽 패턴으로만 볼 수 없다.

反復は彼女にとってパターンを作る方法であると同時に、自分と世界の境界を曖昧にする行為でもあった。草間はこの感覚を「自己消滅(Self-Obliteration)」という概念へ発展させた。一つの存在が果てしなく反復されるイメージの中へ吸収され、やがて自己と周囲の世界を区別する境界が薄れていく状態である。だからこそ、草間の水玉を単に愛らしいグラフィック・パターンとしてだけ見ることはできない。

점은 하나의 개체이면서 동시에 무수한 점 가운데 하나다. 하나의 점이 반복될수록 개별성은 사라지고 전체의 일부가 된다. 관객 역시 거울과 물방울, 빛과 공간 속에 들어가는 순간 작품을 바라보는 외부인이 아니라 반복되는 이미지의 일부가 된다. 쿠사마의 예술은 그렇게 보는 사람까지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点は一つの個体であると同時に、無数の点のうちの一つでもある。一つの点が反復されるほど個別性は消え、全体の一部となる。観客もまた鏡、水玉、光、空間の中へ入った瞬間、作品を見る外部の存在ではなく、反復されるイメージの一部となる。草間の芸術は、そのように見る者までも作品の内部へ引き込んでいく。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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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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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ICULTY

쉬워 보이는 예술의 어려움

簡単に見える芸術の難しさ

거울과 조명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공간은 특별한 미술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작품 앞에 멈추고,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며 그 공간을 경험한다. 예술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벽을 조금 낮추고, 일반 대중을 작품 가까이 불러들인다는 점에서 쿠사마의 작업은 탁월한 힘을 지닌다. 그러나 쉽게 기억된다고 해서 쉽게 만들어진 예술은 아니다. 오히려 바로 그 지점에서 쿠사마의 작품이 가진 난이도가 드러난다.

鏡と照明によって生み出された幻想的な空間は、特別な美術知識がなくても直感的に受け取ることができる。子どもから大人まで作品の前で足を止め、人々は写真を撮りながらその空間を体験する。芸術という理解しにくい壁を少し低くし、一般の観客を作品の近くへ招き入れる点で、草間の仕事は卓越した力を持つ。

단순한 형태를 수십 년 동안 반복하면서도 그것을 자기 복제로 끝내지 않고 하나의 예술세계로 확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물방울과 그물, 호박이라는 제한적인 조형언어를 가지고 회화와 조각, 공간, 패션, 건축적 설치, 퍼포먼스까지 연결시키는 과정에는 강한 자기 확신과 지속적인 변형이 필요하다.

しかし、容易に記憶されるからといって、容易に作られた芸術なのではない。むしろ、その地点にこそ草間作品の難しさが現れる。単純な形態を何十年も反復しながら、それを自己模倣で終わらせず、一つの芸術世界へ拡張することはまったく別の問題だ。水玉、網、かぼちゃという限られた造形言語から、絵画、彫刻、空間、ファッション、建築的インスタレーション、パフォーマンスまでを結びつけるには、強い自己確信と持続的な変化が必要になる。

누구나 원을 그릴 수 있다. 누구나 반복되는 패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반복이 한 작가의 철학이 되고, 그 철학이 수십 년을 통과해 세계인이 알아보는 언어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쿠사마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창의성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창의성은 항상 복잡한 것을 만들어내는 데

誰もが円を描くことはできる。誰もが反復するパターンを作ることはできる。しかし、一つの反復が一人の作家の哲学となり、その哲学が何十年もの時間を通過して世界中の人々が認識する言語になることは、まったく別次元の問題である。草間の作品を見ていると、「創造性」という言葉の意味をあらためて考えさせられる。

있지 않다. 때로는 가장 단순한 형태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며,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강도의 언어로 완성하는 데 있다. 쿠사마의 예술은 단순해 보이지만 단순하지 않다. 그 설득력은 바로 그 모순에서 만들어진다.

創造性とは、常に複雑なものを生み出すことだけにあるのではない。時には最も単純な形を最後まで押し進め、その内部に自分だけの世界を見つけ、他者には模倣できない強度を持つ言語として完成させることにある。草間の芸術は単純に見えるが、決して単純ではない。その説得力は、まさにその矛盾から生まれている。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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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반복이 철학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誰もが円を描くことはできる。しかし、一つの反復が思想になることは、まったく別の問題だ。
SPACE

작품을 넘어 공간으로

作品を越えて空間へ

작품이 벽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회화가 화면의 경계를 넘어 바닥과 벽, 천장으로 이동하고, 조각과 오브제가 공간 전체에 증식한다.

草間の作品の重要な点は、作品が壁で終わらないことにある。絵画は画面の境界を越えて床、壁、天井へ移動し、彫刻とオブジェは空間全体へ増殖していく。

거울은 실제 공간을 복제하고, 빛은 물리적 공간의 크기를 넘어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이때 관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라는 안전한 위치에서 벗어난다. 작품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작품 안으로 들어간다.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이 반복되고, 주변의 빛과 색이 자신의 몸과 섞인다.

鏡は現実の空間を複製し、光は物理的な空間の大きさを越えて果てしなく続くように見せる。その時、観客は作品を「鑑賞する人」という安全な位置から離れる。作品の前に立つのではなく、作品の中へ入る。鏡の中で自分の姿が反復され、周囲の光と色が自分の身体と混ざり合う。

작품과 관객 사이의 거리는 짧아지고, 결국 관객 자신도 설치를 구성하는 하나의 이미지가 된다. 오늘날 몰입형 전시라는 표현은 익숙하다.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형식도 흔해졌다. 그러나 쿠사마는 훨씬 이전부터 거울과 빛, 반복되는 오브제만으로

作品と観客の距離は縮まり、やがて観客自身もインスタレーションを構成する一つのイメージとなる。今日では「没入型展示」という言葉は珍しくない。大型スクリーンやプロジェクション、デジタル技術を用い、観客が作品の内部へ入る形式も一般的になった。

관객의 감각 전체를 흔드는 공간을 만들어왔다. 1960년대 뉴욕에서 제작한 거울 설치와 ‘Infinity Mirror Room’은 단순한 시각적 장치가 아니었다. 반복과 증식이라는 자신의 회화적 언어를 실제 공간으로 이동시킨 결과였다. 평면에서 시작된 하나의 생각이 공간이 되고, 공간은 다시 관객의 경험으로 변한다.

しかし草間は、それよりはるか以前から、鏡と光、反復するオブジェだけで観客の感覚全体を揺さぶる空間を作り続けてきた。1960年代のニューヨークで制作した鏡のインスタレーションや「Infinity Mirror Room」は、単なる視覚装置ではなかった。

이 과정이야말로 쿠사마의 작업이 시대를 넘어 계속 새로운 세대와 연결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それは「反復と増殖」という自身の絵画言語を実際の空間へ移した結果だった。平面から始まった一つの思考が空間となり、その空間が再び観客の体験へ変わる。この過程こそ、草間の仕事が時代を越え、新しい世代とつながり続ける理由の一つである。

DOT / MIRROR / INFINITY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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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호박, 하나의 이미지가 아이콘이 되기까지

かぼちゃ──一つのイメージがアイコンになるまで

쿠사마 야요이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는 호박이다. 노란색 바탕 위에 검은 물방울이 반복되는 호박은 이제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미술관이나 전시장이 아닌 장소에서도 사람들은 그 형태만으로 쿠사마를 떠올린다. 하지만 호박의 힘은 단순히 독특한 외형에만 있지 않다.

草間彌生を象徴するもう一つのイメージは、かぼちゃである。黄色い地に黒い水玉が反復するかぼちゃは、今や現代美術を代表するイメージの一つとなった。美術館や展示会場ではない場所でも、人々はその形を見るだけで草間を思い浮かべる。しかし、かぼちゃの力は単に独特な外形だけにあるのではない。

쿠사마에게 호박은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등장해 온 개인적인 기억이자 오랫동안 탐구해 온 대상이었다. 둥글고 유머러스하면서도 묵직한 형태,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표면의 굴곡, 그 위에 다시 증식하는 물방울 패턴은 쿠사마의 여러 조형적 관심이 하나의 오브제 안에 압축된 형태처럼 보인다. 호박은 친숙하다.

草間にとってかぼちゃは、幼少期から繰り返し現れてきた個人的な記憶であり、長い間探究してきた対象でもあった。丸くユーモラスでありながら重みのある形、反復する表面の起伏、そこに再び増殖する水玉のパターンは、草間のさまざまな造形的関心が一つのオブジェの中に凝縮された姿のように見える。

그러면서도 이상하다. 일상에서 익숙한 자연의 형태가 과장되고 변형되면서 현실과 환상의 중간에 놓인다. 이러한 양면성은 쿠사마의 작업 전반에서 반복된다.

かぼちゃは親しみやすい。それと同時に奇妙でもある。日常で見慣れた自然の形が誇張され、変形されることで、現実と幻想の中間に置かれる。この二面性は草間の仕事全体に繰り返し現れる。

친숙하지만 낯설고, 단순하지만 복잡하며, 유쾌하게 보이면서도 그 내부에는 집요한 반복과 불안이 존재한다. 그래서 쿠사마의 호박은 캐릭터처럼 기억되지만 동시에 조각이고, 풍경이며,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압축한 상징이다.

親しみやすいが見慣れず、単純だが複雑で、愉快に見えながらその内部には執拗な反復と不安が存在する。だから草間のかぼちゃはキャラクターのように記憶されながら、同時に彫刻であり、風景であり、作家自身の世界観を凝縮した象徴でもある。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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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OY ARCHIVE

아트보이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전시

ART BOYの視線で、展示をもう一度見る

가장 먼저 느껴졌던 것은 작품의 강한 존재감이었다. 사진으로 이미 여러 번 보았던 이미지라고 해도 실제 공간에서 마주했을 때의 감각은 달랐다. 작품의 크기와 표면, 색의 밀도, 작품과 작품 사이의 거리, 조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 관람객이 작품 주변을 이동하는 모습까지 모두가 전시 경험의 일부가 된다.

最初に感じたのは、作品の強い存在感だった。写真ですでに何度も見ていたイメージであっても、実際の空間で向き合った時の感覚は異なる。作品の大きさと表面、色の密度、作品同士の距離、照明が生み出す雰囲気、観客が作品の周囲を移動する姿まで、すべてが展示体験の一部となる。

카메라를 들고 공간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달라진다. 하나의 작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벽의 관계를 보고, 사람과 작품의 크기를 비교하고, 전시장의 동선과 이미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당시 촬영했던 사진들을 지금 다시 펼쳐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그 사진들은 쿠사마의 작품을

カメラを持って空間を見ると、視線は自然に変わる。一つの作品だけを見るのではなく、作品と壁の関係を見て、人と作品のスケールを比較し、展示空間の動線とイメージがどのようにつながっているのかを追うようになる。

기록한 이미지이지만 동시에 그 시대의 관람 방식까지 담고 있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멈추고, 무엇을 바라보며, 어떤 작품 앞에서 카메라를 들어 올렸는지. 작품을 둘러싼 공간과 관객의 움직임까지 사진 속에 함께 남아 있다. 이제 그 장면들은 단순한 전시 스냅이 아니다. 한 예술가가 생전에 만들어낸 공간과,

当時撮影した写真を今あらためて開いてみると、興味深いことに気づく。それらは草間の作品を記録したイメージであると同時に、その時代の「見る方法」まで記録している。人々がどこで立ち止まり、何を見つめ、どの作品の前でカメラを持ち上げたのか。作品を取り巻く空間と観客の動きまでが写真の中に残されている。

그 공간을 우리가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문화적 기록이다. WORLD WIDE가 이번 특집에서 과거의 전시 사진을 다시 꺼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미 지나간 전시는 다시 갈 수 없다. 작품은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공간은 철거되며, 같은 전시가 다시 만들어진다고 해도 당시의 시간과 관객까지 복원할 수는 없다.

今やそれらの場面は、単なる展示スナップではない。一人の芸術家が生前に作り出した空間と、私たちがその空間をどのように経験したのかを示す小さな文化的記録である。WORLD WIDEが今回の特集で過去の展示写真を再び取り出す理由も、そこにある。

그러나 사진은 그 순간을 붙잡아 둔다. 그것이 아카이브가 가진 힘이다.

すでに終わった展示へ再び行くことはできない。作品は別の都市へ移動し、空間は撤去され、同じ展示が再構成されたとしても、当時の時間と観客まで復元することはできない。しかし写真は、その瞬間を留めておく。それがアーカイブの持つ力である。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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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FASHION

예술가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芸術家から、一つの文化的ブランドへ

전 세계가 알아보는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만든 드문 작가다. 패션과 럭셔리 브랜드, 디자인 제품, 공공 공간, 건축과 상업 공간까지 쿠사마의 물방울과 호박은 미술관 밖으로 끊임없이 확장됐다. 이러한 확장은 때때로 질문을 만든다. 예술이 지나치게 대중화되면 작품의 본질은 약해지는가. 한 작가의 이미지가

草間は、自らの視覚言語を世界中が認識する一つの文化的アイコンへと変えた稀有な作家である。ファッションやラグジュアリー・ブランド、デザイン・プロダクト、公共空間、建築、商業空間まで、草間の水玉とかぼちゃは美術館の外へ絶えず拡張していった。

상품과 브랜드로 반복될수록 예술은 소비 가능한 기호로 변하는가. 쿠사마의 경우 이 질문은 더욱 흥미롭다. 그녀의 예술 자체가 처음부터 반복과 증식이라는 개념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물방울이 수백 개, 수천 개로 증식하고, 하나의 이미지가 화면을 넘어 공간 전체를 덮어버리는 방식은 훗날 쿠사마라는

こうした拡張は時に問いを生む。芸術が過度に大衆化されれば、作品の本質は弱くなるのか。一人の作家のイメージが商品やブランドとして反復されるほど、芸術は消費可能な記号へ変わるのか。草間の場合、この問いはさらに興味深い。彼女の芸術そのものが、最初から「反復と増殖」という概念を内包していたからだ。

이미지가 미술관을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된 현상과 묘하게 겹친다. 작품 안에서 이루어졌던 증식이 현실의 문화산업 속에서도 반복된 셈이다.

一つの水玉が数百、数千へと増殖し、一つのイメージが画面を越えて空間全体を覆っていく方法は、後に「草間」というイメージが美術館を越え、社会全体へ広がっていった現象と奇妙なほど重なる。作品の内部で起きていた増殖が、現実の文化産業の中でも反復されたと言える。

그렇다고 쿠사마의 작업을 성공적인 브랜딩이라는 말만으로 정리할 수는 없다. 브랜드가 되기 이전에 오랜 시간 지속된 작가의 언어가 있었고, 대중적 이미지 뒤에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반복과 강박, 창작의 시간이 있었다. 강력한 시그니처는 어느 날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그니처는 동일한 것을

だからといって、草間の仕事を「成功したブランディング」という言葉だけで整理することはできない。ブランドになる以前に、長い時間をかけて持続された作家自身の言語があり、大衆的なイメージの背後には、数十年にわたって蓄積された反復と強迫、創作の時間があった。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각을 수없이 다른 방식으로 증명한 끝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強力なシグネチャーは、ある日突然生まれるものではない。シグネチャーとは同じものを繰り返すことではなく、一つの考えを無数の異なる方法で証明し続けた末に生まれるものだ。

ART × FASHION × CITY
Yayoi Kusama — ART BOY ARCHIVE / TOKYO — YAYOI KU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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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JAPAN

뉴욕에서 세계로, 그리고 다시 일본

ニューヨークから世界へ、そして再び日本へ

뉴욕은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195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쿠사마는 당시 세계 현대미술의 가장 치열한 현장 가운데 하나였던 뉴욕에서 자신만의 작업을 전개했다. 거대한 캔버스를 뒤덮은 인피니티 네트, 일상적인 가구를 반복되는 부드러운 돌기로 뒤덮은 소프트 스컬프처, 거울과 빛을 사용한 설치,

草間を語るうえで、ニューヨークは欠かすことのできない場所である。1950年代後半にアメリカへ渡った草間は、当時、世界の現代美術における最も激しい現場の一つだったニューヨークで、自らの仕事を展開した。

퍼포먼스와 해프닝까지 그녀의 작업은 특정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았다. 당시 뉴욕의 미술계에는 추상표현주의와 미니멀리즘, 팝아트와 개념미술 등 여러 흐름이 빠르게 교차하고 있었다. 쿠사마 역시 그 환경 속에서 활동했지만 어느 하나의 사조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았다. 그녀에게 반복은 스타일이 아니라

巨大なキャンバスを覆うインフィニティ・ネット、日常的な家具を反復する柔らかな突起で覆ったソフト・スカルプチャー、鏡と光を用いたインスタレーション、さらにパフォーマンスやハプニングまで、彼女の仕事は特定のジャンルにとどまらなかった。

생존의 방식에 가까웠고, 작품은 개인적인 경험과 집착을 외부 세계로 확장하는 수단이었다. 1973년 일본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작업은 멈추지 않았다. 회화와 조각, 문학과 시, 대형 설치와 공공미술로 영역은 다시 넓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국제 미술계는 쿠사마의 초기 작업을 새롭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当時のニューヨークの美術界では、抽象表現主義、ミニマリズム、ポップアート、コンセプチュアル・アートなど、さまざまな潮流が急速に交差していた。草間もその環境の中で活動したが、いずれか一つの潮流へ完全に吸収されることはなかった。彼女にとって反復はスタイルではなく、生き延びるための方法に近く、作品は個人的な経験と執着を外部世界へ拡張する手段だった。

그 과정에서 한때 뉴욕의 전위예술 현장에 존재했던 일본인 여성 작가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현대미술가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이 긴 시간의 흐름을 생각하면 쿠사마의 성공을 단순히 ‘대중적인 이미지의 승리’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그 배경에는 오랜 시간 자신의 언어를 포기하지 않은

1973年に日本へ戻った後も制作は止まらなかった。絵画と彫刻、文学と詩、大型インスタレーション、公共美術へと領域は再び広がり、時間が経つにつれて国際美術界は草間の初期作品を新たに評価し始めた。その過程で、かつてニューヨークの前衛芸術の現場にいた一人の日本人女性作家は、世界で最も広く知られる現代美術家の一人となった。

지속성이 존재한다.

この長い時間の流れを考えれば、草間の成功を単なる「大衆的イメージの勝利」と説明することは難しい。その背景には、長い年月にわたって自らの言語を手放さなかった持続性がある。

REPETITION

반복한다는 것, 끝까지 계속한다는 것

反復すること、最後まで続けること

그러나 같은 방식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움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는다. 쿠사마는 평생 반복을 사용했지만, 역설적으로 그 반복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점은 회화에서 조각으로 이동했고, 조각에서 공간으로 확장되었으며, 공간은 관객의 몸을 포함하는 설치가 되었다. 그물은 화면의 패턴이면서 무한이라는

しかし、同じ方法を繰り返していれば、ある瞬間から新しさが失われ、形式だけが残る危険がある。草間は生涯にわたって反復を用いたが、逆説的にも、その反復によって自らの領域を拡張した。

개념이 되었고, 거울은 하나의 재료이면서 자기와 세계의 경계를 흔드는 장치가 되었다. 호박은 조각이면서 동시에 작가의 개인적 기억과 대중적 아이콘을 연결하는 상징이 되었다. 반복되는 것은 형태이지만, 그 형태가 놓이는 맥락은 끊임없이 달라졌다. 바로 이 지점에서 쿠사마의 작업을 오랫동안 바라볼 이유가 생긴다.

点は絵画から彫刻へ移り、彫刻から空間へ拡張され、空間は観客の身体まで含むインスタレーションとなった。網目は画面上のパターンであると同時に「無限」という概念となり、鏡は一つの素材でありながら自己と世界の境界を揺さぶる装置となった。

창의성은 매번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이 발견한 하나의 질문을 포기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다시 묻는 능력 역시 창의성이다.

かぼちゃは彫刻であると同時に、作家の個人的な記憶と大衆的アイコンを結ぶ象徴となった。反復されるのは形だが、その形が置かれる文脈は絶えず変化した。まさにこの点に、草間の仕事を長く見続ける理由がある。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創造性とは、毎回まったく新しいものを発明する能力だけを意味するのではない。自分が見つけた一つの問いを手放さず、何十年にもわたって問い直し続ける力もまた創造性である。そして、それは想像する以上に難し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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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CY

작가가 사라진 뒤 작품은 무엇을 남기는가

作家が去った後、作品は何を残すのか

오랫동안 그녀를 대리해 온 오타 파인 아츠는 쿠사마가 생의 마지막까지 창작을 이어갔으며, 병실에서도 최근까지 붓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 사실은 한 예술가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예술은 쿠사마에게 직업이나 경력의 일부가 아니라 삶을 지속하는 방식에 가까웠을 것이다.

長年彼女を代表してきたオオタファインアーツは、草間が生涯の最後まで制作を続け、病室でも最近まで筆を握っていたと伝えた。その事実は、一人の芸術家の人生を象徴的に示している。芸術は草間にとって職業や経歴の一部ではなく、生を持続させる方法に近いものだったのだろう。

그녀가 남긴 수많은 작품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작가와 함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술가가 사라졌다고 작품의 시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다른 시간이 시작된다. 작품은 미술관과 컬렉션 속에서 다시 전시되고, 새로운 세대가 그것을 처음 발견한다. 이전 세대가 익숙하게 보았던

彼女が残した数多くの作品は、今や新しい作品を生み出す作家本人とともに存在することはない。しかし、芸術家がいなくなったからといって、作品の時間が終わるわけではない。むしろ、そこから別の時間が始まる。

이미지를 다음 세대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해석한다. 그리고 과거의 전시 사진 역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한때는 단순한 관람의 기록이었던 이미지가 이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증거가 된다. 이번 WORLD WIDE 특집에 담기는 전시 사진들이 바로 그렇다. 우리는 당시 쿠사마가 언젠가 세상을

作品は美術館やコレクションの中で再び展示され、新しい世代が初めてそれに出会う。前の世代が見慣れていたイメージを、次の世代はまったく異なる文脈で解釈する。そして過去の展示写真もまた、新しい意味を持つ。

떠날 것을 생각하며 작품을 보지 않았다. 그저 그 순간 작품 앞에 서 있었고, 바라보고, 카메라를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사진을 다시 보면 한 장면 한 장면의 무게가 달라진다. "THE ARTIST REMAINS" 예술가는 떠났다. 그러나 그녀가 평생 반복했던 점은 여전히 증식한다.

かつては単なる鑑賞の記録だったイメージが、今では二度と戻ることのできない時間の証拠となる。今回のWORLD WIDE特集に収められる展示写真も、まさにそうした存在だ。私たちは当時、草間がいつかこの世を去ることを考えながら作品を見ていたわけではない。ただその瞬間、作品の前に立ち、見つめ、カメラを構えた。

거울 속 공간은 계속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노란 호박은 새로운 관객을 기다리며, 인피니티 네트의 작은 붓질들은 화면 위에서 끝없이 이어진다. 쿠사마 야요이가 남긴 가장 강력한 유산은 특정한 이미지 하나가 아닐지도 모른다.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감각과 불안을 세상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しかし時間が過ぎた今、その写真をもう一度見ると、一つ一つの場面の重みが変わっている。「THE ARTIST REMAINS」。芸術家は去った。しかし、彼女が生涯反復し続けた点はいまも増殖している。鏡の中の空間はイメージを生み続け、黄色いかぼちゃは新しい観客を待ち、インフィニティ・ネットの小さな筆致は画面の上で果てしなく続いていく。

시각언어로 변환한 것. 그리고 그 언어를 한 시대의 유행으로 끝내지 않고 거의 한 세기에 가까운 삶 전체로 밀어붙인 것. 그것이 쿠사마 야요이라는 예술가의 진짜 힘이었을 것이다. 쉽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작품. 대중적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세계. 화려하지만 그 내부에는 반복과 집착,

草間彌生が残した最も強力な遺産は、特定の一つのイメージではないのかもしれない。自らの最も個人的な感覚と不安を、世界中の誰もが認識できる視覚言語へ変換したこと。そしてその言語を一時代の流行で終わらせず、ほぼ一世紀に及ぶ人生全体を通して押し進めたこと。それこそが、草間彌生という芸術家の本当の力だったのだろう。

소멸과 죽음에 대한 질문이 존재하는 예술. 그 모순이 그녀의 작품을 살아 있게 했다. 아트보이의 카메라에 남아 있는 과거의 전시를 다시 펼쳐보며

簡単に見えて、決して簡単ではない作品。大衆的でありながら、きわめて個人的な世界。華やかでありながら、その内部には反復と執着、消滅と死への問いが存在する芸術。その矛盾が彼女の作品を生きたものにした。

우리는 이제 작품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 작품을 만들었던 한 인간의 시간과, 우리가 그 작품 앞에 서 있었던 시간까지 함께 바라본다.

ART BOYのカメラに残された過去の展示をもう一度開きながら、私たちは今、作品だけを見ているのではない。その作品を作った一人の人間の時間と、私たち自身がその作品の前に立っていた時間までを、ともに見つめている。

쿠사마 야요이는 별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려온 무한은 멈추지 않는다. 작가는 떠났지만, 예술은 계속된다.

草間彌生は星になった。しかし、彼女が描き続けた無限は止まらない。作家は去ったが、芸術は続いていく。

WORLD WIDE — ART + CULTURE WEB MAGAZINE

ARTIST MEMORIAL / EXHIBITION ARCHIVE

YAYOI KUSAMA 192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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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REMAINS.

쿠사마 야요이는 별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려온 무한은 멈추지 않는다.
작가는 떠났지만, 예술은 계속된다.

草間彌生は星になった。
しかし、彼女が描き続けた無限は止まらない。
作家は去っても、芸術は続いていく。

YAYOI KUSAMA 1929—2026 — THE ARTIST WHO PAINTED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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