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EKND — AFTER HOURS TIL DAWN

도쿄 하라주쿠 Universal Music Store에서 열린 THE WEEKND ‘After Hours Til Dawn’ 팝업. 아마노 요시타카의 아트워크, 하지메 소라야마의 조형 작품, 피지컬 음반과 오비 바이닐을 통해 음악이 이미지와 공간,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
MUSIC REPORT / TOKYO 2026
음악은 어떻게 이미지와 오브제, 공간으로 확장되는가
音楽はいかにイメージ、オブジェ、空間へと拡張されるのか
TOKYO / HARAJUKU / SEPTEMBER 2026
KOREAN × 日本語 / BILINGUAL EDITION 韓国語の本文と日本語訳を、写真とともに一つの誌面として構成。
INTRO
음악이 매장 전체를 점유하는 순간
音楽が店全体を占有する瞬間

음악은 더 이상 스피커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한 곡의 음악은 앨범 커버가 되고, 한 장의 포스터가 되며, 의상이 되고, 조형물이 되고, 때로는 하나의 공간 전체를 움직이는 시각적 언어가 된다.

音楽は、もはやスピーカーの中だけに存在するものではない。一曲の音楽はアルバムカバーになり、ポスターになり、衣服になり、造形物になり、ときには空間全体を動かす視覚言語になる。

도쿄 하라주쿠 Universal Music Store에서 열린 더 위켄드(The Weeknd)의 ‘After Hours Til Dawn’ 팝업은 바로 그 확장을 보여주는 장소다. 투어 재개와 함께 선보인 일본 한정 CD 컬렉션을 중심으로 3층 규모의 매장 전체가 하나의 론칭 공간으로 구성됐다.

東京・原宿のUniversal Music Storeで開かれたThe Weekndの「After Hours Til Dawn」ポップアップは、まさにその拡張を示す場所だ。ツアー再開に合わせて登場した日本限定CDコレクションを中心に、3フロアの店舗全体がひとつのローンチ空間として構成された。

음반, 포스터, 의류, 아트워크와 설치 작품이 각 층을 채우면서 방문자는 새로운 앨범을 단순히 ‘구매’하기보다 더 위켄드의 세계 안으로 이동하게 된다.

レコード、ポスター、衣服、アートワーク、インスタレーションが各フロアを満たし、来場者は新しいアルバムを単に「購入」するのではなく、The Weekndの世界の中へ移動していく。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전시했는가가 아니다. 음악이라는 비물질적인 콘텐츠가 어떻게 이미지와 오브제, 패션과 공간을 만나 물리적 경험으로 바뀌는가. 이번 하라주쿠 팝업의 핵심은 그 질문에서 시작된다.

ここで興味深いのは、何をどれほど多く展示したかではない。音楽という非物質的なコンテンツが、イメージやオブジェ、ファッション、空間と出会い、どのように物理的な体験へ変わるのか。今回の原宿ポップアップの核心は、その問いから始まる。

THE WEEKND — AFTER HOURS TIL DAWN / WORLD WIDE MUSIC REPORT
THE WEEKND — AFTER HOURS TIL DAWN / WORLD WIDE MUSIC REPORT
LAUNCH
하나의 발매를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
ひとつのリリースを、ひとつの空間にするということ

새로운 음반의 발매는 오랫동안 하나의 날짜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음원이 공개되고, CD와 바이닐이 매장에 진열되며, 포스터와 광고가 뒤따랐다.

新しい音源の発売は、長いあいだひとつの日付を中心に動いてきた。音源が公開され、CDやヴァイナルが店頭に並び、ポスターや広告が続いた。

그러나 오늘의 음악 론칭은 조금 다르다. 아티스트가 가진 세계관과 시각적 언어를 하나의 공간 안에서 동시에 경험하도록 만드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しかし、今日の音楽ローンチは少し違う。アーティストが持つ世界観と視覚言語を、ひとつの空間の中で同時に体験させる方法が重要になっている。

이번 ‘After Hours Til Dawn’ 일본 컬렉션 역시 그런 방식에 가깝다. 유니버설 뮤직 스토어의 3개 층을 활용한 팝업 안에서 음반과 전시, 의류와 아트워크는 서로 분리된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를 구성한다.

今回の「After Hours Til Dawn」日本コレクションも、その方法に近い。Universal Music Storeの3フロアを使ったポップアップでは、音盤、展示、衣服、アートワークが分離した商品ではなく、ひとつの物語を構成している。

방문객은 한 층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하며 서로 다른 콘텐츠를 경험하고, 그것들을 다시 하나의 아티스트 이미지로 연결한다.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를 오픈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팝업이 담당하는 역할 가운데 하나다.

来場者はフロアを移動しながら異なるコンテンツを体験し、それらを再びひとつのアーティスト像へつなげる。アルバムを発売するのではなく、ひとつの世界をオープンする。それが今日のグローバル音楽産業において、ポップアップが担う役割のひとつだ。

THE WEEKND — AFTER HOURS TIL DAWN / WORLD WIDE MUSIC REPORT
ARTWORK
음악보다 먼저 세계를 보여주는 이미지
音楽より先に世界を見せるイメージ

이번 컬렉션의 중심에는 아트워크가 자리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마노 요시타카(Yoshitaka Amano)는 세트에 포함된 네 작품의 커버 아트를 제작하며 이번 일본 컬렉션에 명확한 시각적 정체성을 부여했다.

今回のコレクションの中心にはアートワークがある。世界的アーティスト、天野喜孝(Yoshitaka Amano)はセットに含まれる4作品のカバーアートを手がけ、日本コレクションに明確な視覚的アイデンティティを与えた。

앨범 커버는 오랫동안 음악의 첫 번째 얼굴이었다. 음악을 듣기 전 우리는 이미지를 먼저 보고, 그 이미지에서 음악의 분위기와 세계를 상상한다.

アルバムカバーは長いあいだ音楽の最初の顔だった。音を聴く前に私たちはイメージを見て、そこから音楽の雰囲気や世界を想像する。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 앨범 커버의 물리적 크기는 작아졌지만, 역설적으로 한정판 CD와 바이닐에서는 다시 강한 물성을 갖는다.

デジタル・ストリーミング時代にアルバムカバーの物理的な大きさは縮小したが、逆説的に限定CDやヴァイナルでは再び強い物質性を持つ。

특히 이번 컬렉션처럼 한 명의 시각예술가가 여러 커버를 하나의 방향으로 설계하면 각각의 음반은 독립된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시리즈처럼 읽히게 된다. 음악은 소리이고 아트워크는 이미지다. 그러나 하나의 컬렉션 안에서 두 영역은 서로를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세계를 만든다.

特に今回のように、ひとりの視覚芸術家が複数のカバーをひとつの方向性で設計すると、それぞれの音盤は独立した商品ではなく、ひとつのシリーズとして読まれる。音楽は音であり、アートワークはイメージだ。それでもひとつのコレクションの中で、両者は互いを説明せずに同じ世界をつくる。

Yoshitaka Amano artwork / WORLD WIDE MUSIC REPORT
Yoshitaka Amano artwork / WORLD WIDE MUSIC REPORT
SORAYAMA
미래의 신체가 팝의 세계관으로 들어오는 순간
未来の身体がポップの世界観へ入る瞬間

공간 안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만드는 것은 하지메 소라야마(Hajime Sorayama)의 여성형 로봇, 즉 gynoid 조형 작품이다. 소라야마 특유의 금속 질감과 인체의 형태가 결합된 조형 언어는 이번 팝업에서 단순한 전시 오브제를 넘어 더 위켄드의 시각적 세계를 안내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空間の中で最も強い存在感を放つのは、空山基(Hajime Sorayama)の女性型ロボット、すなわちgynoidの造形作品だ。金属の質感と人体のフォルムを結びつける空山独自の造形言語は、単なる展示物を超え、The Weekndの視覚世界を案内する装置として機能する。

금속의 차가운 표면과 인간 신체의 곡선. 미래적이면서 동시에 관능적인 이미지. 이 서로 다른 감각은 팝 음악이 오랫동안 만들어 온 욕망, 인공성, 과장, 미래주의와 자연스럽게 만난다.

金属の冷たい表面と人間の身体の曲線。未来的でありながら官能的でもあるイメージ。その異なる感覚は、ポップ・ミュージックが長く生み出してきた欲望、人工性、誇張、未来主義と自然に出会う。

중요한 것은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장에 가져다 놓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소라야마의 작품이 더 위켄드의 음악 세계와 같은 공간 안에서 어떤 관계를 만드는가가 중요하다. 그 순간 조형 작품은 장식이 아니라 음악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하나의 문장이 된다.

重要なのは、有名アーティストの作品を展示空間へ持ち込んだという事実だけではない。空山の作品がThe Weekndの音楽世界と同じ空間でどのような関係をつくるのかが重要だ。その瞬間、造形作品は装飾ではなく、音楽を視覚的に拡張するひとつの文章になる。

Hajime Sorayama / WORLD WIDE MUSIC REPORT
Hajime Sorayama / WORLD WIDE MUSIC REPORT
OBJECT
아티스트의 흔적은 언제 전시물이 되는가
アーティストの痕跡は、いつ展示物になるのか

더 위켄드가 실제로 착용해 온 마스크와 여러 소품들도 공간의 중요한 일부를 구성한다. 무대 위에서 사용될 때 그것들은 퍼포먼스를 위한 도구다.

The Weekndが実際に着用してきたマスクやさまざまな小道具も、空間の重要な一部を構成する。ステージで使われるとき、それらはパフォーマンスのための道具だ。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유리 케이스나 전시장 안으로 옮겨지는 순간 의미가 달라진다. 마스크는 하나의 오브제가 되고, 의상과 소품은 특정한 공연과 시대를 기억하게 만드는 아카이브가 된다.

しかし公演が終わり、ガラスケースや展示空間へ移された瞬間、その意味は変わる。マスクはひとつのオブジェとなり、衣装や小道具は特定の公演と時代を記憶させるアーカイブになる。

팬에게는 기억의 증거가 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가 된다. 그래서 팝 음악의 전시는 미술관의 전시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ファンにとっては記憶の証拠となり、初めて見る人にとってはアーティストの世界観を理解するための手がかりになる。だからポップ・ミュージックの展示は、美術館の展示とは少し異なるかたちで働く。

작품 자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경험했던 음악과 공연의 기억을 다시 연결하는 행위가 함께 일어나기 때문이다.

作品そのものを見るだけでなく、すでに体験した音楽や公演の記憶を再び接続する行為が同時に起こるからだ。

THE WEEKND mask / WORLD WIDE MUSIC REPORT
THE WEEKND mask / WORLD WIDE MUSIC REPORT
PHYSICAL
다시 물성을 갖는 음악
再び物質性を持つ音楽

지난 8월 28일 디지털 발매에 이어 9월 11일 피지컬 컬렉션이 출시되고, 아란 토모코가 피처링한 ‘Out of Time’의 새로운 버전도 수록되었다. 디지털 음악이 일상이 된 시대에 피지컬 음반은 더 이상 음악을 듣기 위한 유일한 매체가 아니다.

8月28日のデジタル・リリースに続き、9月11日にはフィジカル・コレクションが発売され、亜蘭知子をフィーチャーした「Out of Time」の新バージョンも収録された。デジタル音楽が日常となった時代に、フィジカル音盤はもはや音楽を聴くための唯一の媒体ではない。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물리적인 음반의 의미는 달라졌다. CD와 바이닐은 음악을 재생하는 매체인 동시에 수집하고 보관하는 오브제가 된다. 커버 디자인, 인쇄, 패키지, 한정판 구성처럼 스트리밍 화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요소들이 다시 중요해진다.

だからこそ、物理的な音盤の意味は変わった。CDとヴァイナルは音楽を再生する媒体であると同時に、収集し保存するオブジェになる。カバーデザイン、印刷、パッケージ、限定版の構成など、ストリーミング画面では体験できない要素が再び重要になる。

음악은 데이터가 되었지만, 팬은 여전히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음악을 원한다.

音楽はデータになったが、ファンはいまも手で触れられる音楽を求めている。

THE WEEKND physical collection / WORLD WIDE MUSIC REPORT
OBI
일본이라는 지역성이 컬렉션이 되는 방식
日本という地域性がコレクションになる方法

이번 캠페인에서 특히 일본 시장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은 오비 스트립(Obi Strip)을 적용한 바이닐이다. 일본 음반 문화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종이 띠는 음반의 정보 전달 장치이면서 동시에 일본판 음반을 구별하는 상징적인 요소가 되어 왔다.

今回のキャンペーンで、とりわけ日本市場の性格を示すのが、帯(Obi Strip)を付けたヴァイナルだ。日本の音盤文化で長く使われてきた紙の帯は、情報を伝える装置であると同時に、日本盤を区別する象徴的な要素でもある。

이번 컬렉션에서는 더 위켄드의 기존 앨범들이 오비 스트립을 두른 투어 한정 에디션 바이닐로 소개된다. 작은 종이 띠 하나가 글로벌 음반을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물건’으로 바꾼다.

今回のコレクションでは、The Weekndの既存アルバムが帯付きのツアー限定エディション・ヴァイナルとして紹介される。小さな紙の帯ひとつが、グローバルな音盤を「日本でしか出会えないもの」へ変える。

글로벌 아티스트의 동일한 음악에 지역 고유의 음반 문화가 더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패키지 변형보다 흥미롭다. 음악은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유통되지만, 물리적인 음반은 다시 지역성을 갖는다.

同じグローバル・アーティストの音楽に、地域固有の音盤文化が加わるのだ。これは単なるパッケージの変更以上に興味深い。音楽は世界で同じように流通しても、物理的な音盤は再び地域性を持つ。

OBI vinyl / WORLD WIDE MUSIC REPORT
MERCH
음악을 입고 소유한다는 것
音楽を着て、所有するということ

오늘날 아티스트의 세계관은 음반에서 끝나지 않는다. 티셔츠, 후디, 포스터, 액세서리와 투어 굿즈는 음악을 다른 방식으로 소유하게 만드는 매체다.

今日、アーティストの世界観は音盤だけでは終わらない。Tシャツ、フーディー、ポスター、アクセサリー、ツアーグッズは、音楽を別の方法で所有させる媒体になる。

이번 하라주쿠 팝업에서도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투어 굿즈와 단독 협업 제품을 팝업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팬에게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다.

今回の原宿ポップアップでも、これまで公開されていなかったツアーグッズや限定コラボレーション商品を購入できるよう構成された。ファンにとってグッズは単なる記念品ではない。

특정 공연을 봤다는 경험, 특정 시기의 아티스트를 좋아했다는 기억, 한 도시의 팝업을 방문했다는 경험을 물리적으로 남기는 장치다. 음악을 들을 수는 있지만 음악 자체를 소유할 수는 없다.

特定の公演を見た経験、ある時期のアーティストを好きだった記憶、ひとつの都市のポップアップを訪れた経験を、物理的に残す装置だ。音楽を聴くことはできても、音楽そのものを所有することはできない。

그래서 사람들은 음반을 사고, 포스터를 걸고, 옷을 입는다. 음악을 다른 물성으로 번역해 소유하는 것이다.

だから人は音盤を買い、ポスターを飾り、服を着る。音楽を別の物質へ翻訳して所有するのである。

THE WEEKND merchandise / WORLD WIDE MUSIC REPORT
POP-UP
매장이 아니라 하나의 미디어
店舗ではなく、ひとつのメディア

Universal Music Store의 팝업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3개 층에서 운영되며, CD 컬렉션과 오비 스트립 바이닐은 팝업 외 일반 음반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Universal Music Storeのポップアップは9月11日から21日まで3フロアで展開され、CDコレクションと帯付きヴァイナルはポップアップ以外の一般レコード店でも販売される。

그렇다면 굳이 팝업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상품 자체보다 경험의 차이에 있다. 일반 매장은 음반을 판매한다.

では、なぜあえてポップアップへ足を運ぶのか。答えは商品そのものより、体験の違いにある。一般の店舗は音盤を販売する。

하지만 팝업은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전시하고, 조형 작품을 보여주고, 공연의 기억을 소품으로 연결하며, 한정 상품과 음악을 같은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만든다.

しかしポップアップは、アーティストのイメージを展示し、造形作品を見せ、公演の記憶を小道具でつなぎ、限定商品と音楽を同じ空間で体験させる。

그래서 현대의 팝업은 매장이면서 동시에 전시장이고, 광고이며, 미디어다. 온라인 캠페인을 현실 공간으로 변환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だから現代のポップアップは店舗であると同時に展示場であり、広告であり、メディアでもある。オンライン・キャンペーンを現実空間へ変換する装置でもある。

FAN × SPACE
팬은 관람객이 되고 관람객은 다시 팬이 된다
ファンは観客になり、観客は再びファンになる

이번 공간에서 방문자는 계속 역할을 바꾼다. 앨범을 볼 때는 소비자가 되고, 아마노 요시타카의 아트워크와 소라야마의 조형물을 볼 때는 관람객이 된다.

この空間で来場者は役割を変え続ける。アルバムを見るときは消費者になり、天野喜孝のアートワークや空山基の造形作品を見るときは観客になる。

더 위켄드의 마스크와 소품 앞에서는 팬의 기억이 작동하고, 굿즈를 고르는 순간 다시 소비자가 된다.

The Weekndのマスクや小道具の前ではファンとしての記憶が動き、グッズを選ぶ瞬間には再び消費者になる。

그러나 이 모든 행동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분리되지 않고 이어진다. 이것이 음악 팝업이 흥미로운 이유다. 팬덤, 전시, 소비, 문화 경험의 경계가 하나의 동선 안에서 섞인다.

しかし、これらすべての行動はひとつの空間の中で分離されずにつながっていく。そこに音楽ポップアップのおもしろさがある。ファンダム、展示、消費、文化体験の境界がひとつの動線の中で混ざり合う。

THE WEEKND fan space / WORLD WIDE MUSIC REPORT
CULTURE
음악은 더 이상 하나의 장르 안에 머물지 않는다
音楽はもう、ひとつのジャンルの中だけには留まらない

이번 ‘After Hours Til Dawn’ 팝업을 단순히 앨범 프로모션으로만 보면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된다.

今回の「After Hours Til Dawn」ポップアップを単なるアルバム・プロモーションとしてだけ見れば、多くのものを見落としてしまう。

아마노 요시타카의 아트워크와 하지메 소라야마의 조형 작품, 피지컬 음반, 일본식 오비 스트립, 패션과 투어 오브제, 그리고 공간 디자인이 모두 하나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연결된다.

天野喜孝のアートワーク、空山基の造形作品、フィジカル音盤、日本式の帯、ファッションとツアー・オブジェ、そして空間デザインが、ひとりのアーティストを中心に接続される。

여기에서 음악은 다른 문화 장르를 끌어오는 배경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날 수 있는 중심축이다.

ここで音楽は、ほかの文化ジャンルを呼び込むための背景ではない。むしろ異なるジャンルが出会うための中心軸である。

미술이 음악과 만나고, 패션이 공연과 연결되고, 그래픽 디자인이 음반의 물성을 만들며, 팬의 기억이 그 모든 것을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한다.

美術が音楽と出会い、ファッションが公演とつながり、グラフィックデザインが音盤の物質性をつくり、ファンの記憶がそのすべてをひとつの体験として完成させる。

그런 의미에서 현대 팝 음악은 소리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そういう意味で、現代のポップ・ミュージックは音だけでは存在しない。ひとつの文化プラットフォームとして機能する。

THE WEEKND culture / WORLD WIDE MUSIC REPORT
EPILOGUE
음악은 공간을 가진다
音楽は空間を持つ

음악은 귀로 듣는다. 하지만 우리가 한 음악을 기억하는 방식은 소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音楽は耳で聴く。しかし、私たちがひとつの音楽を記憶する方法は、音だけでできているわけではない。

앨범을 처음 봤던 이미지, 공연장의 빛, 아티스트가 입었던 의상, 한정판 바이닐의 무게, 포스터의 색, 그리고 어느 도시의 어느 공간에서 그 음악을 다시 만났는지까지 함께 기억한다.

初めてアルバムを見たときのイメージ、会場の光、アーティストが着ていた衣装、限定ヴァイナルの重さ、ポスターの色、そしてどの都市のどの空間でその音楽に再会したのかまで、一緒に記憶している。

하라주쿠의 ‘After Hours Til Dawn’ 팝업은 그 기억들을 하나의 장소 안에 모아놓는다. 음악은 CD와 바이닐이 되고, 아트워크와 조형물이 되며, 의류와 오브제가 되고, 마침내 하나의 공간이 된다.

原宿の「After Hours Til Dawn」ポップアップは、その記憶をひとつの場所へ集める。音楽はCDとヴァイナルになり、アートワークと造形物になり、衣服とオブジェになり、やがてひとつの空間になる。

그리고 사람은 그 공간을 걸으며 음악을 다시 경험한다. 음악은 사라지는 소리지만, 문화는 그 소리에 형태를 만든다.

そして人はその空間を歩きながら、音楽をもう一度体験する。音楽は消えていく音だが、文化はその音に形を与える。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한 아티스트를 경험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일지도 모른다.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만지고, 입고, 소유하고, 그리고 기억하는 것.

今日、私たちがひとりのアーティストを体験するということは、もしかするとそういう意味なのかもしれない。聴くだけで終わるのではなく、見て、触れて、着て、所有し、そして記憶すること。

그 순간 음악은 더 이상 한 곡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된다.
その瞬間、音楽はもはや一曲ではなく、ひとつの世界になる。
WORLD WIDE — ART + CULTURE WEB MAGAZINE
MUSIC REPORT / TOKYO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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